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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팔레스타인과 연대하는 12차 긴급행동]

🇵🇸이스라엘은 학살을 멈춰라! Stop the Genocide!🇵🇸

❤️2024년 3월 30일(토) 오후 3시 🖤청계천 SK서린빌딩 앞(종로구 종로26) 🤍Saturday, March 30, 3 pm 💚26 Jongno, Jongno-gu, Seou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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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 사진과 영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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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차 긴급행동 사진

언론 보도

시민사회 긴급행동 12차 성명문

팔레스타인이 죽어간다. 학살을 멈춰라!!

오늘도 팔레스타인에서는 집단학살이 계속되고 있다.

10월 7일부터 현재까지 가자와 라파에 이스라엘의 공격으로 32,490명이 살해당했다. 이스라엘은 '최후의 피란처' 라파에 대한 공습과 구호물품 차단을 계속하면서 지상군 투입을 계획하고 있다. 이스라엘의 군사작전과 봉쇄는 팔레스타인의 의료 체계를 붕괴시켜 살릴 수 있는 목숨마저 잃게 만들고 있다. 팔레스타인인을 위한 의료지원(MAP), 국제구조위원회(IRC), 팔레스타인 아동 구호 기금(PCRF) 등 구호단체 세 곳이 구성한 응급의료팀이  2주 간 가자지구 남부 칸 유니스 인근의 의료활동을 한 후 전한 소식은 충격적이다. 의사들의 전언으로는 “수술용 거즈와 같은 기본적인 의료 용품이 부족”하며 “수술을 성공적으로 마쳐도 병원 내 감염이나 수술 후 적절한 처치를 받지 못해 사망”하고 있다고 한다. 그러나 이스라엘은 유엔 팔레스타인 난민기구의 기능을 중지시키고 팔레스타인에 대한 인도적인 지원마저도 막아서고 있다.

이러한 상황은 프란체스카 알바네제 유엔 팔레스타인 인권 특별보고관이 유엔 인권이사회에 제출할 계획이라고 밝힌 ‘’집단학살의 해부(Anatomy of a Genocide)’에 잘 드러나있다. 인권보고관은 “이스라엘이 팔레스타인 가자지구에서 인종청소를 연상시키는 집단학살을 자행했다”고 말한다. 이는 유엔 집단학살 방지 협약에서 집단학살로 규정된 5개 행위 가운데 세 가지 (살해, 상해,삶을 파괴하는 행위)를 저질렀다고 믿을 만한 합리적 근거가 있으며, "가자지구에 대한 이스라엘 공격의 압도적 성격과 규모, 이로 인한 파괴적인 생활 조건은 팔레스타인인들을 물리적으로 말살하려는 의도를 드러낸다"고 쓰고 있다. 유엔 이스라엘 대표부는 “이 보고서를 완전히 거부한다”며 비난했지만 전세계는 이미 이스라엘의 집단학살을 목도하고 있다.

이러한 이스라엘의 집단학살에 맞서 팔레스타인은 저항을 멈추지 않고 있으며, 팔레스타인과 연대하는 세계의 민중들도 함께 투쟁하고 있다. 이러한 투쟁은 변화를 만들어가고 있다. 3월 25일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에서 라마단 기간에 휴전을 촉구하는 결의안이  이사국 15개국 중 14개국의 찬성으로 처음으로 통과되었다. 미국은 거부권 대신 기권을 선택했다. 미국의 기권은 이스라엘의 학살을 동조하고 있음을 실토하는 것이다. 실제 미국은 유엔안보리 결의안 채택 후 이스라엘과 이에 대한 대응 뿐 아니라 라파공격 준비를 논의하는 등 미국은 학살의 공범을 넘어 주요 행위자임을 만천하에 드러내고 있다.  그러나 이번 결의안에는 가자지구 전체에 대한 인도적 지원 유입을 확대하고 민간인 보호를 강화해야 한다는 내용이 들어있다. 그러나 민간인과 비민간인을 나누는 구분은 사실상 이스라엘의 학살 명분과 다르지 않다. 가장 확실한 인도적 지원은 공격 중단이다.  즉각 휴전 결의만으로는 부족하다. 안보리의 결의는 원칙적으로는 법적 구속력을 갖지만 이스라엘은 이러한 결의를 수도 없이 무시해왔기 때문이다. 따라서 이스라엘의 팔레스타인 집단학살과 인종청소를 멈추기 위한 팔레스타인의 투쟁과 국제적 연대는 더욱 강화되어야 한다. 유엔 안보리가 이스라엘과 미국 등 서방의 눈치를 보면서 기나긴 학살을 방조했지만, 전 세계민중의 연대로 안보리 결의를 이끌어냈듯이, 실질적인 공격 중단을 이끌어내는 것도 전 세계 민중들의 국제적 연대다.

오늘은 팔레스타인 땅의 날이다. 땅의 날은 팔레스타인에서 처음으로 이스라엘 영토 내에서 이스라엘 정부에 맞선 것을 기억하는 날이다. 팔레스타인의 평화 없이는 우리의 평화도 없다. 팔레스타인의 해방 없이 우리의 해방도 없다. 포기하지 않고 저항하는 팔레스타인과 끝까지 연대해 이스라엘의 군사점령을 종식시키고 팔레스타인의 해방을 이뤄내자.

이를 위해 아래와 같이 요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