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걸 하게 된 이유를 잠깐만 설명드리면, 여러분들이 평소 어떤 생각을 가지고 지내시는지 궁금했어요. 저희가 발언을 듣지만 모든 분들의 이야기를 듣는건 아니고, 또 서로 이야기를 나누진 못하잖아요. 그래서, 그냥 무슨 이야기든 듣고 싶었어요. 이야기를 함께 하는 게 우리가 함께라는 걸 느끼게 하고, 힘도 되고, 결국 해방의 동력이 될것이라고 생각을 했습니다.
그래서, 앞으로도 많이 보내주시구요. 사연 몇개 읽어보겠습니다.
첫번째 채소님 사연입니다.
저는 배낭에 팔레스타인 깃발을 달고 다니는데요.
며칠 전 지하철 안에서, 외국인 여성 한 분이 제 배낭을 가르치시며 '잘했어요! '라고 하셨어요.
그리고 자신의 SNS 계정을 보여줬는데 이름 옆에 붙은 팔레스타인 국기 이모지가 붙어있었습니다.
내리기 전에 전에 저는 From the river to the sea, Palestine will be free 라고 말을 건넸고
그분은 웃으면서 '맞아요!' 하고 말하셨습니다.
너무 반가운 얘기죠. 우리가 앞으로 더 많은 연대자를 만날 수 있으면 좋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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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유럽에서, 팔레스타인 연대활동하는 분도 보내주셨습니다.
스탠드업코미디에서 반-시오니스트 이스라엘친구를 만났고요
지역 팔레스타인연대 커뮤니티에 만남을 주선해 줬습니다.
최근 그친구에게 탈식민인식 변화가 있어서 기뻐요.
이제 그는 스스로를 이스라엘인이라 하지않고 hebrew라고 소개합니다.
네.북유럽에서 이스라엘 친구를 만나고 그가 변화한 이야기를 해주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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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익명님 사연입니다.
제 파트너는 운좋게 고향에서 살아갈 수 있었던 팔레스타인계 이스라엘인입니다.
이스라엘 국적이 있지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