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라엘의 가자지구 집단학살 규탄 한국 시민사회 38차 긴급행동
<집단학살 중단하라>
📅 4월 5일 토 오후 ✌️2시 📍 SK서린빌딩 뒤편 (서울 종로구 종로 26 / 이스라엘 대사관 옆 블럭, 청계천변 쪽) 🚩 1시간 집회 후 행진합니다.
(다음 집회는 4월 19일 오후 2시입니다)
إدانة المجازر الجماعية التي ترتكبها إسرائيل في قطاع غزة – الحراك الطارئ الثامن و الثلاثون للمجتمع المدني الكوري
<أوقفوا الإبادة الجماعية>
📅 السبت الخامس من أبريل الساعة الثانية✌️ ظهراً 📍 خلف مبنى إس كيه سيورين (المبنى المجاور للسفارة الإسرائيلية، بالقرب من نهر تشونغيتشيون) 🚩 وقفة لمدة ساعة تليها مسيرة.
(التجمع القادم سيكون يوم 19 أبريل على الساعة 2 ظهرًا
38th Urgent Action by Korean Civil Society Condemning Israel's Genocide in Gaza
<STOP THE GENOCIDE>
📅 SAT, April 5th, 2pm 📍 26 Jong-ro, behind SK Seorin BLDG, by Cheonggyecheon Stream (Near the Israeli Embassy) 🚩 There will be a march after an hour-rally
https://www.youtube.com/watch?v=TVA3CTy-2-4
팔레스타인과 연대하는 한국 시민사회 긴급행동(@palestineinkorea) • Instagram 사진 및 동영상
발언01(팔레스타인 소식보고) | 뎡야핑(팔레스타인평화연대) |
---|---|
발언02 | 희쓰 (사진가) |
공연 | 모레도토요일 |
발언03 | 하은 (BDS 샌디에이고) |
발언04 | 위대현 교수(이대 환경공학과), 김강리 원생노조 수석부지부장 |
떼창(행진시) | 누르(구 안나) |
오늘은 3월 24일에 이스라엘 점령군에 살해된 23살 기자 후쌈 샤바트에 대해 자세히 말씀 드리고 싶었습니다. 이스라엘이 공개적으로 살해 명단에 올린 뒤에도, 가자지구 북부를 떠나지 않겠다고 호쾌하게 웃던 샤바트 기자가 매일 죽을 고비를 넘기며 전해주던 소식을 저도 많이 참고하고 여러분께 공유드렸기 때문에 짧게라도 업적을 기리고 같이 추모하고 싶었는데요. 다른 끔찍한 소식들 때문에 못하게 됐습니다.
지금 이스라엘이 하는 짓은 한 인종집단을 절멸시키는 집단학살이고요. 이 집단학살을 이루는 것이 이스라엘이 매일 유엔 학교에서, 병원에서 자행하는 1만 2천 건이 넘는 양민 학살입니다. 그 개별적인 학살 중에 3월 23일, 구급대원 등 15명을 학살한 사건은 충격을 넘어섭니다.
이스라엘 점령군은 라파 전역에 강제대피 명령을 내렸습니다. 서양 정부들이 이건 ‘레드 라인’이라고, 절대 라파만은 침공하지 말라고 이스라엘에 으름장을 놓고, 주민 백만명을 몰아넣었던 라파요. 막상 이스라엘이 침공했더니 아무 제재도 하지 않았던 그 최후의 피난처라던 라파 말입니다. 이스라엘은 강제대피명령에 따르던 주민들에게 언제나처럼 발포했고, 사상자들의 가족이 팔레스타인 적신월사(적십자사)에 구조 요청을 보냅니다. 그렇게 구급차 한 대가 도착하자 점령군은 구급차를 공격했고, 부상당한 이 구급대원들과 사상자들을 구하러 구급차 3대와 소방대원이 추가 파견됐습니다. UN 차량도 함께 갔고요. 이들은 전원 즉결 처형당했습니다. 어떤 시신은 수갑이 뒤로 채워지고, 어떤 시신은 옷이 벗겨진 채로, 어떤 시신은 발이 묶인 채로 발견됐습니다. 구급대원 전원은 머리에 총을 맞아서, 다른 피해자들은 가슴에 20발 이상씩 총을 맞아서, 그 중 일부는 아직 숨이 붙어 있는 채로, 총 15명이 거대한 구덩이에 집단 매장당했습니다. 구급차와 유엔 차량도 함께 매장당했고요. 학살 후 일주일이 지나서야 이스라엘은 유엔에 현장 접근을 허가했고, 그래서 3월 30일에야 부패한 시신과 함께 학살 전모가 알려졌습니다. 구급대원 8명, 소방대원 6명, 유엔 직원 1명 총 15명이 학살됐습니다.
가자지구의 의료 및 구호 인프라를 파괴하는 체계적인 집단학살 정책의 일환으로 이스라엘 점령군은 지금까지 의료진 1,400명 이상, 적신월사 구급대원 27명, 소방대원 111명을 살해했습니다. 또한 유엔 직원 288명을 살해했습니다.
이스라엘이 라파 주민들을 강제추방한 뒤, 국제지명수배범죄자 네타냐후 총리는 라파에 새로운 군용 도로 건설을 발표했습니다. ‘모라그 회랑’, ‘모라그 축’이라고 부르는데요. 집단학살 초반부터 윗쪽에 네차림 군용 도로를 만들었었고, 북부를 집중적으로 공격하고 인종청소하며 남은 주민들을 이스라엘 내 강제수용소로 납치해 갔습니다. 그걸 라파에서 다시 하겠다는 건데요. 하마스를 소탕하고, 라파 주민들을 트럼프 계획대로 “자발적으로 이주”시키겠다고 합니다. 라파에 지상군을 추가 투입했고,요 지금 완전히 절멸 계획을 노골적으로 진행하고 있습니다.
마치 몰랐다는 듯이 어떻게 이런 인종청소를 할 수 있냐고 유럽의 이스라엘 동맹국들도 비판하는 척 하지만, 이미 작년 12월, 그러니까 1단계 휴전 이전에 이를 계획하고 있다고 이스라엘은 숨기지 않고 드러냈었습니다. 이스라엘은 라파에서 모든 포로를 데려오겠다며 곧 가자지구에서 “승리를 완수”할 거라고 합니다. 참고로 집단학살 4개월차부터 이스라엘은 계속 완전한 승리가 목전에 있다고 발표했었고요. 참고로 네차림 회랑도, 모라그 회랑도, 가자지구에 있다가 2005년에 오슬로 협정에 따라 철수했던 불법 유대인 정착촌들, 그러니까 식민자 마을들의 이름입니다. 가자주민을 완전히 인종청소한 뒤 다시 그 존재 자체로 전쟁범죄인 정착촌을 가자지구에도 짓겠다고 하고 있는 것이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