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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라엘의 가자지구 집단학살 규탄 한국 시민사회 46차 긴급행동

<굶겨 죽이거나, 쏘아 죽이거나. 이것은 집단학살이다>

⭐⭐⭐⭐⭐⭐ 2시가 아니라, 5시에 시작합니다. 하절기를 맞아 시간이 변경되었습니다!

📅 7월 26일 토 오후 5시 📍 SK서린빌딩 뒤편 (서울 종로구 종로 26 / 이스라엘 대사관 옆 블럭, 청계천변 쪽) 🚩 1시간 집회 후 행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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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6th Urgent Action by Korean Civil Society Condemning Israel's Genocide in Gaza

<By starvation or by shooting, this is genocide>

📅 Sat, July 12th, 5PM 📍 26 Jong-ro, behind SK Seorin BLDG, by Cheonggyecheon Stream (Near the Israeli Embassy)

⭐⭐⭐⭐⭐⭐ Subsequent rallies will also begin at 5PM until the weather cools dow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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إدانة المجازر الجماعية التي ترتكبها إسرائيل في قطاع غزة : الحراك الطارئ السادس والأربعون للمجتمع المدني الكوري

التجويع أو الرصاص – إنها إبادة جماعية< ⭐⭐⭐⭐⭐ يرجى الملاحظة أن الوقفة ستبدأ في الساعة الخامسة مساءً. تم تعديل الوقت توافقًا مع فصل الصيف!

📅 السبت، 26 يوليو، الساعة 5 مساءً 📍 بجانب السفارة الإسرائيلية 🚩 وقفة لمدة ساعة، تليها مسيرة.

사진

20250726 팔레스타인 46차 긴급행동

영상

https://www.youtube.com/live/dcQTbz3dE14?si=uvExA7wSR1JF8im6

발언문

7월 27일 격주간 팔레스타인 정세보고

하마스가 구호품 약탈했단 증거 아무리 찾아봐도 없더라 – 격주간 팔레스타인 정세 보고

휴전

미국과 이스라엘이 또 휴전 협상을 깼습니다. 작년 1월부터 합의된 틀을 미국과 이스라엘은 지키지 않는 정도가 아니고요, 60일간 일시 휴전을 갖고 이스라엘 포로들만 되돌려받은 뒤 이스라엘이 집단학살을 재개할 권리가 있다고 계속 주장하고 있습니다. 미국 위트코프 중동 특사가, 이걸 거부하는 하마스가 “이기적”인 거래요. 집단학살 재개권을 인정 안 한다고 이기적이래요. 하마스를 비롯한 팔레스타인 대표단은 휴전 중에도 이스라엘 점령군이 계속 주둔한다는 등 그간 미국과 이스라엘의 요구안을 많이 수용하고 후퇴했지만, 아무 소용이 없습니다. 그렇다고 이스라엘이 집단학살을 재개할 권리까지 승인할 수는 없잖아요. 그런 건 휴전조차 아니잖아요. 이미 일시 휴전과 집단학살을 반복하는 걸 계속 겪었습니다.

트럼프의 이기적이고 돌발적인 성격과 취임 전부터 다 끝내겠다던 의지의 표현 때문에 바이든 정부 때보다는 휴전 가능성이 높다고들 예상했었는데, 그리고 트럼프 지지자들인 MAGA 내에서 이스라엘이 집단학살 국가라며 손절해야 된다고 주장하는 세력이 커져서 트럼프가 이에 영향을 받고 정책 방향을 바꾸길 바랐지만, 이제 미국이 “중재”하는 협상이라는 건 도저히 아주 아주 작은 기대도 불가능할 것 같습니다.

조장된 기아 – 구호품 반입 차단

이스라엘이 팔레스타인 가자지구 주민을 집단학살하는 방법은 미사일과 드론으로 폭격하고 탱크와 함선으로 포격하고, 저격수가 머리와 가슴을 조준하는 것만이 아닙니다. 끝없이 주민들을 강제이주시키고, 기아를 조장하고, 구호품 반입을 완전히 차단하는 것은 체계적인 집단학살 정책의 일부입니다. 가자지구에 인도주의적인 위기 따위는 없습니다. 기아를 집단학살의 수단으로 삼고 있는 것입니다. 제가 주장하는 게 아니고요, 팔레스타인에서 주장하는 게 아니고요, 구호 단체들조차 같은 얘기를 합니다. 그런데 유럽 정부들은 이스라엘이 기아를 조장하는 것만 집단학살과 분리해서 비판하고 있습니다. 인도주의적 위기라고 부르면서요. 집단학살을 자행할 무기는 계속 공급하되, 이스라엘한테 밥은 주면서 죽이라고 요구하는 거죠. 정말 세상이 말이 안 되게 너무 너무 기괴합니다. 유럽의 압박을 받으니까, 이스라엘이 요르단과 유럽 국가들이 비행기로 구호품을 떨어뜨리도록 다시 허용하겠답니다. 작년에 이렇게 구호품을 공중에서 떨어뜨려서, 굶주린 주민들이 구호품에 많이 깔려 돌아가셨죠. 폭격하면서 동시에 구호품을 떨어뜨리기도 했었고요. 집단학살은 안 멈출 거니까 이걸 또 하겠다는 거예요. 그러면 유럽이 만족할 테니깐요.

출처: The GHF model: militarised aid distribution

5월 27일 이래 지금도 구호품 배급소에서 구호품을 받으려고 줄선 피란민들이 매일 수십명씩 학살당하고 있습니다. 이스라엘 점령군과 미국 사설 용병들이 이렇게 학살 중이라고 한국 언론들조차 심각하게 보도하고 있는데요. 원래 400개 넘던 배급소를 4개로 줄이고, 이 4개조차 누구나 들어오면 쏜다는 이스라엘이 군사 구역으로 지정한 데서 운영하고 있습니다. 지난 일요일에는 이례적으로 유엔 세계식량프로그램의 구호 트럭 25대 반입을 가자 북부에 허용했는데요. 저 북부의 ‘지킴’이라는 검문소를 통해 트럭을 반입시킨 뒤, 굶주린 채 트럭을 간절히 기다리던 주민 79명을 단번에 학살했습니다.

이스라엘은 구호물자를 차단하는 이유가 하마스가 다 훔쳐가기 때문이라고 하면서도, 한편으로는 자기네는 구호물자를 충분히 들여보내고 있기 때문에 가자 주민이 굶어죽는다는 건 하마스의 거짓말이라고 주장하고, 다른 한편으로는 400개 이상 구호품 배급소를 닫은 유엔이 가자 주민을 굶겨 죽이고 있는 거라고 주장합니다. 자기네가 유엔이 불법이라고 금지해서 활동을 못하는 건데요. 말도 안 되는 얘기 세 개를 동시에 주장해요.

며칠 전 미국 정부가 펀딩하는 구호단체 USAID의 분석 결과 하마스가 구호품을 빼앗아갔다는 증거가 단 하나도 없다는 내부 보고서가 있었다고 보도됐습니다. 이 USAID라는 조직은 트럼프 정부 들어 자금이 끊겼지만, 앞서 바이든 행정부가 팔레스타인에서 UN 구호기관을 다 쫓아내고 이 기관으로 대체하려고 했을 만큼 미국 정부의 손발이에요. 이 조사 결과에 대해 미 국무부 대변인은 하마스가 구호품을 약탈하는 증거 영상이 있다고, USAID 같은 인도주의 단체들이 이를 은폐하고 있다고 비난했지만 그 증거 영상이라는 건 공개하지 않았습니다. 존재하지 않는 걸 무슨 수로 공개하겠어요. 애초에 하마스 정부 산하 경찰 등 인력들이 유엔과 국제 구호 단체들과 공조하면서 구호 트럭과 인도주의 활동가들을 지켰었고요, 이스라엘이 이들을 800명 이상 사살했습니다.